대구FC가 25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충주 험멜과 충돌한다.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6라운드다.
5라운드에서 고양에 2대0으로 승리하며 선두권 진입에 성공한 대구는 이번 충주전에서 승리와 함께 선두를 노린다. 대구는 무패 행진 중이다. 승점 8점(2승2무)으로 리그 4위에 포진해 있다. 1위 수원FC(승점 10)와의 승점 차는 2점에 불과하다.
공격수들의 활약이 대구의 무패행진에 힘을 싣고 있다. 대구가 올 시즌 기록한 8골 중 5골을 외국인 공격수들이 만들어 냈고 노병준 장백규도 중요한 순간 골을 터트리며 활약하고 있다. 매 경기 실점하며 흔들렸던 수비도 안정을 찾았다. 지난 경기에선 고양의 공세를 막아내고 시즌 첫 무실점 경기를 치렀다.
반면 충주는 심각한 골가뭄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최하위에 처져있다. 올 시즌 2무3패를 기록 중이다. 5라운드에선 안양을 상대로 5경기 만에 리그 첫 골을 기록하며 경기 막판까지 공세를 펼쳤지만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력이 나쁜 것은 아니다. 충주는 고양, 수원, 안양 등을 상대로 2배 정도 많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망을 흔드는데 실패했다. 충주가 지난 경기 무득점에서 탈출했고, 끈끈한 수비조직력을 바탕으로 최근 2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둔 점은 대구가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대구는 이날 홈경기에서 봄기운이 완연한 4월을 맞아 '푸르게~ 푸르게~'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날 홈경기에서 남부지방산림청은 산불예방캠페인 및 서명운동, 노병준 산불방지 홍보대사 위촉 등 행사를 진행하고 입장관객들을 대상으로 휴대용 방석을 증정할 계획이다. 노병준은 홍보대사로서 대구 지역 산불 방지에 앞장서게 된다.
푸른 봄을 맞은 '축구새싹'들도 기지개를 켠다. 유아기(6~7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축구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축구야 놀자' 프로그램이 이날 출범식을 갖는다. 출범식에는 올 해 '축구야 놀자'에 참가하는 10개 유치원 30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