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력 부재에 또 한번 발목을 잡혔다. 리버풀이 29일(한국시각) 헐시티 원정경기로 치른 EPL 34라운드에서 0대1로 패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지난 19일 애스턴빌라와의 FA컵 4강전에서 1대2로 패하며 결승진출에 실패한 이후 리그에서도 2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25일 웨스트브롬위치와 득점 없이 비긴데 이어 헐시티에 패했고, 승점 58점으로 토트넘과 동률을 일뤘지만 골득실차에서 4골 앞서 간신히 5위 자리를 지켰다. 5위는 유로파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다.
리버풀은 또 한번 빈공에 시달렸다. 브랜든 로저스 리버풀 감독은 헐시티전에 발로텔리와 스털링, 아이브의 공격 삼각 편대를 내세웠다. 2선에느는 쿠티뉴와 앨런, 헨더슨이 자리했다. 60%의 볼점유율을 기록한 리버풀은 경기 내내 헐시티를 압박했다. 슈팅수에서도 12대5로 압도했다. 그러나 후반 20분 발로텔리와 아이브 대신 투입한 램버트와 랄라나도 득점에 실패, 골 없이 경기를 마쳤다. 리버풀의 무득점은 2경기동안 이어졌다.
반면 헐시티는 전반 37분의 터진 도슨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크리스탈팰리스전에 이어 2연승을 질주했다. 2연승을 바탕으로 헐시티는 순위를 16위까지 끌어 올렸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