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CCC대전, 지역민 복합문화공간 탈바꿈

기사입력 2015-05-15 09:01



렛츠런CCC 대전이 지역 주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한국마사회는 18일 대전 월평동에 위치한 렛츠런CCC대전의 복함문화공간 개발 주민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마사회 측은 렛츠런CCC대전의 유휴공간을 앵커시설로 만들 계획이다. 앵커시설은 배의 닻처럼 사람들을 모으고 한곳에 머무르게 하는 시설을 뜻한다.

마사회는 당초 과밀화를 해소하고 고객 안전을 도모할 목적으로 6층으로 운영되던 렛츠런CCC대전을 12층으로 확장하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복합문화공간 재구성을 위해 계획을 변경하기로 했다. 마사회는 확장 계획이던 6개 층을 자연·교육·체험을 콘셉트로 하는 도심 속 테마파크, 도서관, 멀티플렉스 및 동물 매개 치료 프로그램 센터 등 월평동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과밀화 및 주정차 문제도 기존 입장인원을 25%으로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매출 타격이 예상되나, 당초 목표한 고객안전 확보 및 민원해소에 우선 순위를 두기로 했다. 마사회는 복합문화공간 조성에 2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운영 필요 인력은 지역 주민 우선 채용 방침을 세웠다. 이를 통해 지역 고용창출 및 상권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마사회가 주민 지지를 사업 추진 조건으로 내걸고 있어 향후 사업 추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운하 마사회 복합공간사업팀장은 "렛츠런CCC대전의 공간 변화는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지지와 공감을 통해 이뤄질 수 있다"며 "공간 내 모든 콘텐츠는 국내 최고수준의 민간업체들이 제안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토대로 주민과 소통을 통해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사회는 대전에 앞서 렛츠런CCC용산의 복합문화공간 구축 사업에 100억원을 투자해 진행 중이다. 올 연말 개장을 목표로 두고 있다. 마사회 측은 렛츠런CCC대전 지역 주민 사업설명회를 통해 우호적 여론이 조성되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구축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며, 내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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