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팀 감독·스카우트, '맨유 뉴 보이' 데파이 언행 맹비난

기사입력 2015-06-21 10:12


ⓒAFPBBNews = News1

맨유의 '뉴 보이' 멤피스 데파이(21)의 게으름과 괴팍한 성격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21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미러는 '데파이는 중대한 도박이었다'며 로날드 쿠만 사우스햄턴 감독과 네덜란드 출신의 톱 스카우트 헹크 그림의 말을 빌려 데파이의 행동과 성격을 비판했다.

우선 쿠만 감독은 맨유가 헛돈을 썼다고 비꼬았다. 맨유는 데파이 영입을 위해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에 2500만파운드(약 439억원)를 지불했다. 이어 데파이는 매주 뛸 수 없는 선수라는 것이 쿠만 감독의 설명이다. 2006~2007년 에인트호벤을 지휘했던 쿠만 감독은 당시 유스 소속이던 데파이를 지켜봤다. 쿠만 감독은 "데파이의 몸값이 너무 높았다"며 "내가 경험해 본 데파이는 매 경기를 뛰지 못할 것이다. 내가 잉글랜드에 있지만, 네덜란드 선수들은 프리미어리그 수준으로 쉽게 뛰어오르지 못할 것이다. 데파이는 38경기 이상은 뛰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나는 네덜란드 출신의 젊은 선수들의 자질 부족을 봤다. 이미 잉글랜드에서 뛰는 다른 젊은 피들에게도 공지했지만, 그들은 전혀 소통을 하지 않더라. 그들은 개인적으로 논다. 스마트폰에 빠져산다"고 덧붙였다.

쿠만 감독만 데파이에게 애를 먹은 것이 아니다. 선수를 보는 정확한 눈을 가진 그림 스카우트도 데파이의 성공에 고개를 갸우뚱했다. 그림 스카우트는 지난 5년간 데파이를 유심히 관찰했다. 그림 스카우트는 "내가 본 데파이는 항상 과하다. 내가 데파이를 에인트호벤에 데려왔을 때 16세였다"면서 "나는 기술, 전술, 피지컬, 태도, 성격 등 5가지 항목을 평가한다. 나는 데파이에게 10점 만점에 평균 5.6점보다 더 높은 점수를 준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 "점수를 가장 많이 떨어뜨린 것은 성격적인 부분이었다. 나는 10점 만점에 0점보다 더 낮은 점수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친구와 관중들을 향해 쓰는 폭력적인 언어는 역겨울 정도였다"고 했다.

그림 스카우트는 "어린 선수들이 그 시기에는 그렇게 자랄 수 있다"면서도 "데파이는 지난해부터 혼자였다"고 전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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