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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열풍은 또 있었다.
석현준이 승선했다. 그는 2010년 9월 7일 이란과의 친선경기에서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A매치 경험을 했다. 당시 그는 함량 미달의 플레이로 A대표팀에서 머리 속에서 지워졌다. 하지만 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유럽과 중동을 오가며 경험을 쌓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석현준의 기량을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명단에 포함시켰다.
월드컵 예선은 동아시안컵과는 달리 'A매치 주간'에 벌어진다. 대표팀의 근간인 유럽과 중동파도 복귀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 독일 분데스리가의 손흥민(레버쿠젠) 구자철 박주호(이상 마인츠) 김진수(호펜하임)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중동에서 뛰는 곽태휘(알 힐랄)도 이름을 올렸다.
슈틸리케 감독은 동아시안컵에서 15명의 K리거, 5명의 J리거, 3명의 중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로 진용을 꾸렸다. 희비가 엇갈렸다. '슈틸리케의 황태자' 이정협(상주)을 비롯해 이재성(전북)에 김승대(포항) 권창훈(수원) 김영권(광저우 헝다) 장현수(광저우 부리) 김기희(전북) 임창우(울산) 정우영(빗셀 고베)가 재신임을 받았다. 반면 조커로 활용할 뜻을 밝힌 김신욱(울산)과 이종호(전남) 등은 제외됐다.
슈틸리케호는 31일 화성에서 소집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슈틸리케호 라오스-레바논전 소집 명단(23명)
GK=권순태(31·전북) 김승규(25·울산) 김동준(21·연세대)
DF=곽태휘(34·알 힐랄) 임창우(23·울산) 홍정호(26·아우크스부르크) 장현수(24·광저우 부리) 김영권(25·광저우 헝다) 김진수(23·호펜하임) 김기희(26·전북) 홍 철(25·수원)
MF=기성용(26·스완지시티) 이청용(27·크리스탈 팰리스) 손흥민(23·레버쿠젠) 박주호(28) 구자철(26·이상 마인츠) 이재성(23·전북) 권창훈(21·수원) 정우영(26·빗셀 고베) 김승대(24·포항) 황의조(23·성남)
FW=이정협(24·상주) 석현준(24·비토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