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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할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부산은 9일 수원과 K리그 클래식 29라운드를 홈경기로 치렀다. 결과는 2대2 무승부. 앞서 인터뷰를 한 서정원 수원 감독은 "올 시즌 좋지 않았던 경기 중 하나"라고 했다.
이에 데니스 감독은 "한탄할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결과도 최악이다"며 수위를 높였다.
데니스 감독은 "안타깝게도 경기 종료 15분을 남기고 우리가 내려선 것이나 마찬가지였다"면서 "수비 불안정은 선수 개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팀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부산의 경기력이 점차 향상되고 있다는 점에서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그동안 부산은 승리와는 먼 팀이었다. 하지만 매경기를 치르면서 가까워지고 있다. 내가 구상한 대로 정확한 길에 들어서고 있다"면서 "오는 주말 광주전에서는 최고의 팀을 보여주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산=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