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그리 감독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제노아 스타디오 루이지 페라리스에서 열릴 제노아와 세리에A 4라운드를 앞두고 토리노 지역 언론과 인터뷰에서 "힘든 싸움이 되겠지만 꼭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유럽챔피언스리그 맨시티 원정경기 승리는 우리에게 큰 의미"라며 "반등의 기회"라고 했다. 또 "우리가 최고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리그 순위를 올리는 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했다.
유벤투스는 올 시즌 리그에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8월 24일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1라운드 우디네세전에서 0대1로 패했다. 8월 31일 라이벌 AS로마 원정경기에서 2대1로 무릎 꿇었다. 13일 3라운드 키에보와 홈경기에서도 1대1로 비겼다. 1무2패(2득점-4실점)로 리그 17위까지 떨어졌다. 어색한 자리다. 하지만 이번 달 16일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예선 D조 1라운드 맨시티전에서 2대1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알레그리 감독의 지휘 아래 유벤투스가 명가의 품격을 회복할지 지켜볼 일이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