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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프랑스월드컵 본선에서 '개구리 점프'로 유명세를 탔던 멕시코의 전 국가대표 콰우테모크 블랑코가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그런데 그 과정을 두고 말들이 많다.
블랑코는 지난 6월 멕시코시티 남쪽 인구 35만명의 도시인 쿠에르나바카의 시장 선거에 당선됐다. 하지만 당시 블랑코가 배포했던 이력서는 학력 및 과거 경력은 빠져 있었고, 자신이 현역 시절 뛰었던 축구 기록만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멕시코, 스페인 현지 언론들은 '블랑코가 축구 경력마저 위키피디아의 내용을 그대로 복사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대중적 인기로 당선된 것은 사실이지만, 여러모로 부실한 모습을 가만히 볼 수는 없다'며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블랑코는 프랑스월드컵을 시작으로 2002년 한-일월드컵, 2010년 남아공월드컵까지 3차례 월드컵에 나섰으며, 120회의 A매치에서 38골을 기록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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