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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이의 존재감이 크지만, 기존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
서울은 15승9무9패(승점 54)를 기록, 5위를 유지했다.
최 감독은 박주영을 잃은 상태다. 박주영은 오른발 족저근막염으로 고생을 하고 있다. 무릎도 좋지 않아 시즌 후 수술이 필요했던 상황에서 문제가 하나 더 생긴 셈이었다. 때문에 최 감독은 이날 최전방에서 아드리아노와 호흡을 맞추던 박주영 대신 김현성을 택했다. 최 감독은 "박주영의 부재에 따른 공격을 조합해야 하는 상황이다. 주영이의 존재감이 크지만 기존 선수들(김현성 윤주태)이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 울산전에선 투톱과 원톱으로 갈지 고민해야 한다. 최상의 조합을 꾸리는 것이 내 일이다. 김현성은 과감했다.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도 나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 감독의 눈은 이제 FA컵으로 향한다. 최 감독은 "힘들게 FA컵 4강에 올라간 상태다. 축구는 마음가짐에 따라 결과가 뒤바뀔 수 있다. 그런 부분에서 선수들에게 더 강조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나는 FA컵을 ACL 출전권 획득의 목적으로 접근하고 싶지 않다. 우리는 2012년 K리그 우승 이후 우승 트로피를 한 번도 들어올리지 못했다. 때문에 이번 FA컵 우승에 대한 강한 욕망이 담겨있다"고 전했다.
상암=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