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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팬들의 기대는 충족되지 않았다.
하지만 손흥민은 예상대로 결장했다. 지난달 26일 맨시티전에서 발목 부상을 했다. EPL 데뷔 이후 보름 만에 쓰러졌다. 손흥민은 이날 18명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경기 전 연락을 해봤다. (손)흥민이가 이번 경기를 비롯해 대표팀 경기까지 뛰지 못해 많이 아쉽다. 아직 팀에 적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하루 빨리 완쾌해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들었다.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이청용 손흥민이 부상으로 제외됐다
-쿠웨이트가 우리 조에서 강팀으로 평가되고 있다. 2015년 호주아시안컵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었기 때문에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할 것 같다. 다른 선수들이 그 선수들 몫까지 다 할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겠다..
아쉽게 무승부를 거둔 소감은
-열심히 뛰었다. 상승세인 토트넘을 상대로 이길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지난 경기에서 1대3으로 패배했던 부족한 모습을 조금이라도 만회할 수 있었던 것에 만족한다.
수비에 치중하는 면은 감독의 주문인가
-존 조 셸비와 함께 플레이하면 좀 더 수비에 집중하는 면이 있다. 이날 경기는 다른 때보다 조금 더 수비적으로 임했던 것 같다. 존 조 셸비가 공격적인 능력이 좋기 때문에 더 수비적인 면을 맡았다.
프리킥으로 2골을 허용했는데
-감독님도 에릭센이 킥이 좋으니 파울을 주지 말라고 했는데 프리킥으로 골을 허용해 아쉽다. 하지만 충분히 축구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워낙 킥이 좋은 선수이니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
리그에서 계속 승리가 없는데 팀 분위기는 어떤가
-우리는 항상 홈에서 강하다. 분위기는 괜찮은 편이다. 하지만 원정에서 아쉽게 패하고 있는데 안방에서와 같은 경기를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
아빠가 돼 경기에 나서는데 이전과 다른 점이 특별히 있는가
-자주 못 봐서 아직 실감이 많이 나지 않는다. 아빠로서 아기를 잘 키우는 것도 내 임무이기 때문에 축구와 축구 외적으로 모두 잘 하고 싶다.
런던=임종훈 통신원, 정리=김진회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