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동 "호주전, 파워풀한 플레이에 초점"

기사입력 2015-10-07 16:25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올림픽대표팀 미드필더 이찬동(22·광주)이 호주전 활약 의지를 드러냈다.

이찬동은 7일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된 올림픽팀 소집 사흘 째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렇게 모여 있을 때 많이 공유를 하면서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찬동에게는 슈틸리케호의 향수가 남아 있다. 지난 8월 중국 우한에서 열린 2015년 동아시안컵을 앞두고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비록 실전에 나서진 못했으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준비하는 이찬동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이에 대해 이찬동은 "A대표팀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아 부담감이 컸던 게 사실"이라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신태용호에서 이찬동은 맏형의 역할을 맡고 있다. 중원에서 공격의 연결 고리이자 수비의 1차 방어선 역할을 하는 만큼 책임감도 막중하다. 이찬동은 "감독님이 공격적인 패스를 많이 주문하신다. '실수해도 괜찮다'는 말을 많이 한다"며 "상대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 플레이를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경기장에서 튀기 보다는 파워풀한 플레이를 바탕으로 내 역할에 충실하고 싶다"며 호주전 필승의 각오를 드러냈다.


파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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