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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더 창의적이다."
스페인 스포츠일간지 마르카는 7일(이하 한국시각) 요한 크루이프(68)가 리오넬 메시(28)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고 전했다. 크루이프는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두 선수의 플레이를 보는 것은 영광"이라고 했다. 이어 "둘 중 누가 더 뛰어난가?"라는 질문을 받은 크루이프는 "난 언제나 작고 기술적인 선수를 선호했다. 타고난 천재를 좋아한다. 메시가 딱 그런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호날두 역시 대단한 선수다. 하지만 그는 골을 넣는 선수다. 마지막 마무리 역할을 맡는다. 매우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경기의 일부일 뿐"이라면서 "메시는 더 창의적이다. 호날두보다 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패스, 돌파 심지어 득점도 잘 한다"고 했다. 또 "메시와 호날두 모두 뛰어난 선수다.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골을 넣는 선수와 위대한 선수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이게 나의 답변"이라고 말했다. 크루이프는 발롱도르 수상자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그는 "이견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세상 그 누구도 메시처럼 뛰지 못한다. 메시가 수상할 것"이라고 했다.
크루이프의 극찬에도 불구하고 메시는 괴로운 상황을 보내고 있다. 메시는 무릎 부상을 해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친형이 불법총기를 소지해 경찰에 체포됐고, 아버지가 탈세혐의로 징역 18개월과 무거운 벌금형 선고받을 상황에 처해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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