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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14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과 FA컵 4강전을 치른다.
하지만 승부가 남았다. 반드시 승자를 가려야 하는 FA컵 4강전에서 두 팀의 올 시즌 마지막 대결이 성사됐다. 울산으로 원정을 떠나는 FC서울의 발걸음이 가볍다. FC서울은 최근 치른 세 번의 울산 원정 경기에서 두 번의 승리를 거뒀다. 지난 8월에 열린 경기에서는 '신형 수트라이커' 김남춘과 '삼바특급' 아드리아노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1 승리를 거뒀다. 더욱이 이날 승리는 리그 4연승(인천, 울산, 부산, 대전)의 징검다리가 되어 상위권 경쟁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
'원샷원킬' 최고의 골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는 아드리아노는 FC서울 입단 전, 후로 울산전에서 골맛을 봤다. 대전 소속 당시 FA컵 16강전에서 울산을 만나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날 경기는 아드리아노의 FA컵 데뷔전이었다. 아드리아노는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트리며 울산의 간담을 서늘케 만들었다. 지난 8월, FC서울 입단 이후 첫 상대로 울산을 만나 다시 한 번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아드리아노는 후반 30분 역전 결승골을 터트리며 '울산킬러'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올 시즌 울산을 상대로만 2골을 터트리며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아드리아노다. 더욱이 FA컵 16강전에서도 이미 울산을 상대한 이력이 있는 만큼 이번 4강전에서도 맹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