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레가프로(3부리그) 로부르 시에나가 최근 영입한 공격수 살바토레 마스트로눈지오(36)가 화제다. 이탈리아 스포츠지 가제타델로스포르트는 23일 '마스트로눈지오가 입단테스트 하루 만에 시에나 유니폼을 입는 행운을 잡았다'고 전했다. 마스트로눈지오는 지난 2012년 구비오 임대 만료 뒤 시에나에서 방출, 3년 간 무적 신세였다. 사실상 은퇴나 다름 없는 기간을 보낸 마스트로눈지오를 시에나가 덥썩 영입하자 현지 언론에선 기대보다 우려가 큰 모습이다. 하지만 안토니오 폰테 시에나 회장은 "살바토레의 영입에 기쁘다. 그가 팀 승리에 공헌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시에나는 지난해 7월까지 AC시에나로 불렸던 팀이다. 하지만 2013년 세리에B로 강등된 지 1년 만에 스폰서의 파산 속에 4부리그로 추락, 팀 명칭을 바꿔 재창단했다. 올 시즌 3부리그로 승격한 시에나는 18개 팀 중 9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