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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행복하지 않다."
첼시의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28)의 고백이다.
파브레가스는 최근 자신의 모습에 대해 "난 현재 최상의 상태가 아니다"면서 "클럽에서 보내는 시간 중 가장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파브레가스는 뛰어난 미드필더다. 창조적인 패스와 화려한 기술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다. 하지만 올 시즌 실종됐다. 파브레가스는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경기에 출전했다. 리그 전경기 출전이다. 그러나 플레이가 무뎌졌다. 팬들의 실망도 커졌다. 파브레가스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들려왔다. 파브레가스의 부진과 함께 팀도 추락했다.
첼시는 유래 없는 부진을 거듭, 리그 16위까지 내려앉았다. 파브레가스의 말대로 '행복하지 않은' 상황이다. 첼시는 12경기에서 16골-23실점을 기록중이다.
파브레가스는 현재 상황에 대해 "우리 팀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면서 "하지만 제 자리로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파브레가스는 조제 무리뉴 첼시 감독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무리뉴 감독 역시 힘든 상황이다. 선수로서 내가 무리뉴 감독을 전혀 돕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결국 우리는 최고의 위치로 올라갈 것"이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