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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2016년을 맞은 성남 선수단에게 또 다시 '지옥의 한 달'이 찾아왔다. 성남은 5일부터 11일까지 강릉에서 첫 훈련을 가진 뒤 순천으로 이동해 이달 말까지 몸 만들기에 돌입한다.
시즌 준비에 들어간 김 감독은 올 시즌 유독 '체력'을 강조 중이다. 김 감독은 지난해 12월 3일부터 24일까지 스페인 세비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을 돌면서 훈련 및 프리메라리가 경기를 참관했다. 김 감독이 스페인 현지서 얻은 2016년의 해답은 '체력'이었다. "흔히 스페인 선수들은 체력보다 기술이 좋다고 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우리 팀의 체력 훈련 수준은 그들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했다." 단내나는 동계훈련의 예고편이다. 김 감독은 "체력이 되어야 기술도 얻을 수 있다. 강팀에 비해 전력이 약한 우리 팀의 돌파구는 자명하다"며 "힘겨운 순간을 이겨내야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법이다. 선수들이 잘 버텨주리라 믿는다"고 내다봤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