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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좋은 경험을 했다."
최 감독은 내용면에서 만족감을 보였다. 그는 "열흘 정도 풀 트레이닝을 했는데, 생각보다 잘해줬다. 휴식기 때 선수 각자가 몸을 잘 만들어왔다. 조직이나 경기력을 끌어올리면 좀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거다. 가능성을 봤다"고 했다. 이어 "부상을 조심하고, 우리 경기를 하자고 주문했다. 볼 끊었을 때 전진하는 법, 빠른 리듬과 템포로 흐름을 유지하는 방법 등을 집중적으로 강조했다. 승패는 상관 없다"고 했다. '연습경기 첫 판부터 너무 강한 상대였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사실 동계훈련 초반에는 약한 팀을 상대로, 점차 강호들과 싸워야 하는데 이번에는 거꾸로 됐다. 그래도 나쁠 건 없다. 무리하지 않고 부상을 조심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