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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내일부터가 정말 힘들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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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의 스쿼트 프로그램은 K리그 클래식 동계 훈련 중 가장 힘겨운 체력 훈련으로 정평이 나 있다. 체육관을 한 바퀴 도는 동안 곳곳에 마련된 19가지 훈련을 정해진 숫자대로 3회 연속 쉬지 않고 소화해야 한다. 사이클에서 시작되는 훈련은 트렘폴린, 상하좌우로 반복되는 5가지 스텝 훈련, 모래주머니를 등에 진 채 갖가지 동작을 반복하는 스트레칭과 십자형 코스를 반복해서 뛰는 러닝 등으로 이어진다. 로프를 양손에 쥔채 위아래로 흔드는 마지막 코스에서 선수들의 얼굴은 땀범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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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지난해 선수들 기록에서 아직 5~6분 정도 차이가 난다. 월말쯤 되면 아마 대부분이 목표치에 도달할 것"이라며 "지난해보다 더 잘할 거라고 주변에서 말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강팀이 아니다. 선수층이 옅은 만큼 이를 커버할 수 있는 체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남은 이달 말까지 순천에서 훈련한 뒤 내달 초 미국 LA에서 3주 간의 2차 동계훈련 일정을 소화한다.
순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