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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약체. 신태용호의 또 다른 이름이었다.
김동준은 될성부른 떡잎이었다. 대학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받았다. 연세대 재학 중이던 지난해 8월에는 슈틸리케호에도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번 대회 골키퍼는 주전경쟁의 최대격전지였다. 김동준 구성윤 이창근(부산)의 실력이 고만고만했기 때문이다. 신 감독의 선택은 순발력과 발기술이 좋은 김동준이었다. 그리고 김동준은 딱부러지는 활약으로 한국축구 골키퍼 계보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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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감독은 황기욱을 선발하며 "가진 것이 많은 선수"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하지만 박용우를 제외하면 이렇다할 수비형 미드필더가 없는 엔트리, 파격이라는 평이 많았다. 황기욱은 자신을 향한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며 신태용호의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