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포츠 전문 방송 스카이스포츠는 4일(한국시각) '무리뉴 감독이 맨유와 감독 계약에 곧 합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루이스 판 할 현 감독이 경질될 경우 가장 유력한 차기 후보로 언급돼 왔다. 판 할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했음에도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며 팬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맨유 수뇌부는 판 할 감독에 대한 신뢰를 계속하고 있지만 팬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부담이다.
무리뉴 감독은 오랫동안 맨유행을 꿈꿨다. 부인했지만 무리뉴 감독이 직접 맨유측에 부임을 원한다는 서한을 보냈다는 보도도 나왔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에서 물러난 후 휴식 대신 현장 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일부 클럽의 제안도 모두 거절했다. 모두 맨유행을 위한 포석이었다. 팬들 역시 무리뉴 감독을 원하고 있다. 맨유의 부진한 경기가 계속될때마다 올드트래포드에는 무리뉴 감독의 이름을 연호됐다.
과연 무리뉴 감독이 오매불망 맨유 지휘봉을 잡을 수 있을지. 만약 실현된다면 다음시즌 무리뉴, 과르디올라, 클롭, 벵거가 펼치는 감독 4국지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