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추켜세운 앙리 "토트넘, 우승 가능해"

기사입력 2016-02-13 12:30


티에리 앙리. ⓒAFPBBNews = News1

"올 시즌 토트넘은 우승도 가능하다."

아스널의 레전드 티에리 앙리가 토트넘의 리그 우승 가능성에 대해 입을 열었다. 뜻 밖의 의견이 나왔다. 토트넘의 경기력을 칭찬함과 동시에 그들의 우승 경쟁력을 높게 평가한 것. 아스널과 토트넘은 영국 런던을 연고로 한 만큼 경쟁의식이 치열한 구단이다. 그래서 앙리의 의견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앙리는 13일(한국시각) 영국 스포츠채널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굉장히 잘 하고 있다"고 운을 뗀 뒤 "내가 이런 말을 할 날이 올 줄은 생각도 못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리그에서 우승할 만한 충분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앙리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앙리는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을 이끌 적임자다. 전술적으로도 훌륭하고 선수단을 이끄는 능력이 탁월하다"며 "구단의 전폭적인 믿음을 얻고 있다"고 했다.

이어 선수 구성에 대해서는 "토트넘에는 많은 젊은 선수들이 있다. 재능이 있으면서 헌신할 줄 도 안다.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해리 케인이 결정을 짓고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볼을 공급한다. 무사 뎀벨레는 공을 지켜내고 델레 알리는 대단하다. 골키퍼부터 스트라이커까지 누구 하나 빠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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