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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27)의 아우크스부르크가 유로파리그 32강 리버풀전에서 마지막 인저리타임까지 투혼을 발휘했지만 아쉽게 패했다. 16강행이 좌절됐지만, 혼신의 힘을 다한 플레이에 아우크스부르크 원정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경기가 끝난 후에도 이들 팬들은 좀처럼 안필드를 떠나지 않았다. 30분 넘게 안필드에는 아우크스부르크의 응원가가 쩌렁쩌렁 울려퍼졌다.
유로파리그에서 아쉽게 탈락했지만, 아우크스부르크의 열혈 원정팬들은 안필드를 끝까지 지켰다. 뜨거운 함성과 응원가를 이어가며 선수들의 투혼을 아낌없이 치하했다. 라커룸에 들어갔던 아우크스부르크 선수들도 팬들의 함성과 박수에 다시 그라운드로 걸어나와 감사인사로 화답했다. 승패를 떠난, 팬들의 한결같은 응원에 대해 구자철은 "홈경기나 원정경기 팬들이 항상 이렇게 응원을 해 주신다. 경기가 끝난 후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끝까지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신다"며 감사를 표했다.
리버풀=이준혁 통신원 yeskangka@gmail.com, 정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