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원정에 나서는 우라와 레즈의 공격수 이시하라 나오키(31)가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닛폰이 29일 전했다.
이시하라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와 궁합이 괜찮았던 것 같다"며 "좋은 경험을 살리는 데 주력하겠다. 잘 준비했다. 오랜만에 (긍정적인) 자극을 원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시하라는 지난해 4월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으로 이탈한 뒤 6개월 넘게 재활에 매달려야 했다. ACL에서는 히로시마 시절이던 지난 2013년 포항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히로시마에서 사토 히사토와 함께 막강한 공격 라인을 형성, 2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공격수다. 이번 포항전에서도 공격의 선봉에 설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
포항과 우라와는 3월 2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에서 맞붙는다. 포항은 앞선 광저우 헝다전에서 득점없이 비긴 반면, 우라와는 안방에서 시드니FC를 2대0으로 완파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