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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난기류를 타고 있다.
공격에 적신호가 켜졌다. 최전방을 책임지는 올리비에 지루의 득점포가 잠잠해졌다. 지루는 지난달 13일 리버풀과의 리그 21라운드에서 두 골을 터뜨린 뒤 리그와 컵대회를 포함, 10경기 연속 골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몸상태에 특별한 문제는 없다. 벵거 감독도 지루에 대해 믿음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루의 골 침묵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지켜 볼 일이다.
'에이스' 알렉시스 산체스는 더 심각하다. 산체스는 2014~2015시즌 리그 35경기에서 16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20경기 6골을 기록중이다. 이 중 3골은 지난해 9월 레스터시티와의 리그 7라운드에서 넣었다. 지난해 10월 치러진 왓포드전 득점 이후 약 4개월 간 리그 골이 없다. 경기력도 지난 시즌보다 떨어졌다는 평가다. 산체스를 대신할 자원이 마땅치 않은 것도 벵거 감독의 고민이다.
더욱이 최근 수비의 핵 로랑 코시엘니가 종아리 부상을 했다. 설상가상으로 골키퍼 페트르 체흐까지 스완지시티전 이후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했다. 벵거 감독은 "뼈 아픈 일이다. 부상 위험은 언제나 도사리고 있다. 하지만 중요한 시점에서 꼭 필요한 선수들이 다쳤다"며 아쉬움을 표한 바 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