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 다양한 홈 개막전 이벤트 시행

기사입력 2016-03-08 15:45



'응답하라 1989! Again 1989! 우승 2016!'

제주 유나이티드가 추억의 힘으로 2016년 제주도민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제주는 13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제주는 화끈한 경기력은 물론 풍성한 이벤트를 통해 승리와 흥행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이다.

홈 개막전 테마는 추억의 힘이다. 1989년 K리그 정상에 올랐던 제주는 당시 승리의 기운을 되새기고 K리그 클래식 정상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한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출연했던 탤런트 류혜영이 이날 경기 시축자로 나서 제주도민들에게 추억의 초대장을 선사하고 사인볼도 증정한다.

볼거리와 먹거리도 풍성하다. '응답하라 1989!, 우승 2016!'의 슬로건에 맞춰 다양하게 준비했다. 추억의 주전부리, 놀이, 음악 감상을 통해 제주가 우승을 차지했던 1989년 그때 그 추억 속으로 빠져들게 만들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제주 조릿대차 1989개와 팔도 남자라면 2016개가 입장 관중들에게 증정된다. 말고기 소비 촉진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축협과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는 제주는 말고기 스테이크도 제공할 예정이다.

선수단 관련 이벤트도 다양하다. 선수들과 함께 춤을, 페이스 페인팅, 하프타임 미니축구, 가이드 보이, 슈팅스타 참여를 통해 제주의 12번째 선수로 경기를 만끽할 수 있다.


골망을 뒤흔드는 짜릿한 순간 풍성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골타임존'도 준비됐다. '골타임존'은 후원업체의 행사 관련 현수막이 배치된 좌석(E석)에 앉은 관중들을 대상으로 전반전 40분 부 터 전반전 종료까지, 후반전 40분부터 경기 종료까지 제주의 골이 터지면 후원업체 제공 선물이 증정된다.

팬들의 만족감과 경기 몰입도는 더욱 높이고 제주의 12번째 선수인 후원업체들의 홍보까지 더할 수 있는 이른바 '윈윈 마케팅'이다. 개막전에는 현대자동차, 제주 조릿대, 이마트 등 다양한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올림픽대표팀 공격수 김 현이 팬 사인회를 통해 제주팬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는 경기 당일 오후 1시부터 교통편의를 위해 제주시청 정문, 한라대 정문 맞은편에서 제주월드컵경기장으로 향하는 셔틀버스를 투입해 이동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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