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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대로 기적의 드라마였다.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은 후반 승부수를 띄웠다. 노장들을 불러들이고 속도와 높이를 올렸다. 측면이 살아나며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28분 더글라스 코스타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헤딩골로 추격을 시작한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추가시간 킹슬리 고망의 크로스를 토마스 뮐러가 머리로 밀어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알리안츠 아레나는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
극적인 동점으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간 바이에른 뮌헨의 기세를 대단했다. 유벤투스는 상대의 공격을 막는데 급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결국 승부의 추를 돌렸다. 연장 후반 시작과 함께 뮐러의 도움을 받은 티아고가 마침내 역전골을 터뜨렸다. 2분 뒤에는 코망이 절묘한 슈팅으로 쐐기를 박으면서 명승부를 승리로 완성했다. 0-2에서 4대2로 이어진 극적인 드라마의 마무리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