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스 "맨유 부진? 부상 도미노 효과 때문…"

기사입력 2016-03-17 10:53


ⓒAFPBBNews = News1/

"부상으로 인한 도미노 효과다."

라이언 긱스 맨유 수석코치가 생각하는 맨유 부진 원인이다. 긱스 코치는 17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에서 "올 시즌 맨유는 괜찮은 시작을 했다. 하지만 부상에 발목 잡혔다. 계속해서 부상자가 나와서 상태를 꾸준히 유지할 수 없었다"며 "부상으로 인한 도미노 효과"라고 말했다.

맨유는 시즌 초반 주전 풀백 루크 쇼를 잃었다. 중원의 사령관 마이클 캐릭도 부침이 심했다. 이어 10명 이상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에이스 웨인 루니가 무릎 부상으로 쓰러졌다. 4월 복귀 예정이다. 긱스 코치는 "부상은 어느 팀에나 골칫거리다. 하지만 맨유는 유독 많은 부상자들이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는 스태프들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로테이션으로 버텨낼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맨유(승점 47)는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위에 머물러있다. 선두 레스터시티(승점 63)와의 차이가 16점까지 벌어졌다. 사실상 우승은 어렵다. 그러나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안에는 들어야 한다. 4위 맨시티(승점 51)과 격차는 그리 크지 않다. 긱스 코치는 "이제 9~10주 정도 리그가 남았다. 반전은 가능하다. 하지만 FA컵과 유로파리그를 동시에 치러야 한다. 부상자들이 많아 걱정되는 부분"이라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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