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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가 광주 원정에서 리그 통산 400승에 한 발 다가선다는 각오다.
상쾌한 첫 걸음을 내딛은 제주가 광주 원정을 떠난다. 제주는 지난 시즌 광주와의 맞대결에서 2승1패로 우위다. 하지만 볼 점유율과 패스 플레이를 중시하는 양 팀의 특성과 광주가 포항과의 개막전에서 3대3 무승부를 거두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한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지난 시즌 광주의 핵심 전력으로 활약했던 김호남은 제주로 적을 옮긴 뒤 처음으로 친정팀을 찾는다. 특히 절친인 여 름과 펼칠 치열한 2선 싸움은 이날 경기의 중요한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제주는 이날 경기의 승리와 함께 리그 통산 400승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할 예정이다. 제주는 리그 통산 398승을 거뒀다. 광주에 승리하면 399승으로 400승 고지에 1승을 남겨두게 된다.
조성환 감독은 "쉽지 않은 시즌 초반 일정이다. 남기일 감독이 이끄는 광주 역시 다크호스로 늘 지목되는 팀이다. 하지만 강한 파도는 좋은 어부를 만든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리그 통산 400승까지 달성한다면 정말 많은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