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8강 매치업 확정 '키워드는 스페인, 오일머니'

기사입력 2016-03-19 09:05



2015~201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이 확정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8일(한국시각) 스위스 니옹에서 8강 조추첨식을 열었다.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맨시티와 파리생제르맹, 레알 마드리드와 볼프스부르크, 바이에른 뮌헨과 벤피카가 충돌한다.

가장 눈에 띄는 매치업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 2위팀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격돌이다. 바르셀로나는 아스널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PSV에인트호벤을 꺾고 8강에 올라왔다. 유럽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노리는 바르셀로나는 가장 까다로운 상대를 만났다. 두 팀은 매번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서로를 누구보다 잘 아는만큼 또 한번 예측할 수 없는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와 파리생제르맹의 8강전도 팬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두 구단은 최근 중동 자본이 들어와 갑부 구단으로 변모했고, 천문학적인 투자를 통해 최근 몇 년 사이에 유럽의 강호로 떠올랐다는 공통점이 있다. 맨시티는 디나모 키예프를 꺾고 구단 역사상 첫 8강행에 성공했다. 파리생제르맹은 첼시를 넘으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1차전은 4월 5일과 6일, 2차전은 12일과 13일에 열린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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