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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이 내셔널리그에 뜬다.
정성어린 편지 한통이 슈틸리케 감독의 마음을 움직였다. 박철형 김해시청 주무는 개막전 관중몰이를 고심하다 슈틸리케 감독에게 A4 2장 분량의 편지를 썼다. 한국어를 잘 모르는 슈틸리케 감독을 위해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앞으로 편지를 보냈다. 편지에는 'K리그만큼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내셔널리그도 한국 축구의 일부인 만큼 슈틸리케 감독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 팬들과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줬으면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사연을 들은 슈틸리케 감독은 흔쾌히 경기를 관람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태국 원정 평가전 이후 휴식시간을 반납하면서까지 김해행을 결정했다. 이 위원장도 함께 방문할 예정이다.
김해시청은 이에 맞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축하공연 이벤트를 비롯해 지역 내 기업 및 업체들과 연계해 SM3 자동차, 50인치 TV 등 다양한 경품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 당일 하프타임에 경품추첨에 나서는 등 김해 축구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16년 인천국제공항 내셔널리그 3라운드(12일)
김해시청-강릉시청(김해종합·STN, IB스포츠)
울산현대미포조선-대전코레일(울산종합)
경주한수원-부산교통공사(경주4공원구장)
용인시청-창원시청(용인축구센터)
천안시청-목포시청(천안축구센터·이상 2일 오후 3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