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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쾰른(독일)=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 조예지 통신원]클롭을 위한, 클롭에 의한, 클롭의 기자회견이었다. 8일 새벽(한국시각)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파크에서 열리게 될 도르트문트와 리버풀의 2015~2016시즌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 그 중심은 역시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었다.
클롭 감독의 기자회견은 훈훈했다. 이미 기자회견 전에 독일 스포츠채널인 스포르트 아인스에서 따온 인터뷰가 방영됐다. 이 자리에서 클롭 감독은 "보통 경기를 앞두고 사적인 감정은 숨긴다. 하지만 이번은 아니다. 구단 사람들과 너무 좋은 관계를 맺었다. 도르트문트는 나를 다시 만나기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자회견이 시작됐다. 떠났던 왕의 귀환이었다. 취재진의 질문에도 정이 묻어있었다. 그는 "도르트문트는 전술적으로 많이 발전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도 "도르트문트의 강점을 잘 알고 있다. 우리는 준비되어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