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13일 오후 4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서울 이랜드와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4라운드를 치른다. 부산은 현재 승점 6점(2승1패)으로 3위, 서울 이랜드는 7점(2승1무)으로 2위에 포진해 있다.
지난달 26일 챌린지 홈 개막전에서 안산 무궁화에 패하며 주춤했던 부산은 2일 강원FC, 10일 고양 자이크로와의 원정 2연전을 1대0 승리로 장식하며 반전에 성공했다. 최근 두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수비 조직력이다. 상대에 상황에 따라 자유자재로 포백과 스리백을 오간다.
물론 지금까지 공격에 있어 아쉬움이 남는 건 사실이다. 시즌 개막전 검증된 공격 자원을 대거 수혈, 챌린지판 '닥공(닥치고)'을 선언했다. 원정에서 예열을 마쳤으니, 이제는 홈 승리에 목말라 있던 팬들에게 승점 3점을 선물할 차례다. 부산은 스토야노비치, 최승인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톱 자원들의 골이 터진다면 고른 득점 분포와 공격 루트가 다양해질 수 있다.
최영준 감독은 "선수들이 개막전에서 지독한 예방주사를 맞았다. 조금 더 다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도자로서 조금 더 세밀한 부분을 신경쓰고, 실수가 없는 경기를 하도록 해야 한다"며 "최근 2연승 중인데 팬들과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선수들이 갈수록 경기에 임하는 태도가 좋다. 이 흐름을 이어 팬들 앞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3연승을 다짐했다.
서울 이랜드는 개막전에서 충주 험멜과 0대0 무승부를 거둔 뒤 대전 시티즌, 부천FC를 차례로 격파하며 3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다. 부산과 마찬가지로 팀적으로 다져지고 있다. 시즌 초반 선두권 경쟁과 자존심을 건 4라운드 중 가장 눈길을 끄는 매치다.
이 경기는 20대 국회의원 선거날(임시공휴일)에 열린다. 부산은 당일 투표 후 투표소 안내 입구나 투표도장을 손등에 찍고 인증 사진을 가져온 입장객 대상으로 고급 냉장고, 왕복항복권, 콘도숙박권 등 경품 추첨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중 꿀맛 같은 휴식을 맞은 팬들에게 부산이 승리의 기쁨을 선사할지 지켜볼 일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