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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감을 떨쳐야."
울산은 1일 인천과의 K리그 클래식 8라운드에서 1대0으로 승리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승리는 했지만 아쉬움은 남는 경기였다. 이정협 때문이다. 이정협은 슈틸리케호에서 부동의 주전 골잡이다.
하지만 올해 울산으로 이적한 뒤 맞는 첫 시즌에서는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인천전까지 7경기 출전해 1골이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윤 감독은 "이정협이 부상을 달고 있어서 체력적인 부담을 느끼는 것 같았다. 이 때문에 자기 플레이도 잘 안나오는 것 같아 공격적으로 변화를 주기 위해 최근 컨디션이 좋은 김인성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윤 감독은 이정협의 침묵에 대해 "성격이 좀 내향적이라 그런지 잘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많은 것 같다. 아직 울산에 온 지 얼마되지 않았고 다른 선수들도 많이 도와주고 있기 때문에 좀 있으면 적응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더불어 울산이 올 시즌 최소실점 2위를 달리고 있는 것에 대해 윤 감독은 "많은 분들이 우리가 수비축구를 한다고 하는데 실점을 많이 하지 않아야 위(상위권)로 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수비적인 부분을 선수들에게 강조하는 편이다"면서 "수비를 강조하는 만큼 의도하는 공격이 있는데 그게 잘 이뤄지지 않아서 아쉽다"고 말했다.
인천=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