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이 통한의 무승부를 거뒀다. 손흥민은 리그 3호골이자 시즌 7호골을 터트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후반에도 토트넘의 기세는 계속됐다. 전반 최고의 활약을 보인 손흥민도 후반 8분 또 한번의 결정적인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하지만 첼시는 저력이 있었다. 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혼전이 벌어진 틈을 탄 케이힐이 왼발 슈팅으로 골을 터트렸다. 분위기를 잡은 첼시는 윌리안이 결정적 기회까지 잡았다. 토트넘은 후반 20분 손흥민 대신 메이슨을 넣으며 중원을 두텁게 했다. 팽팽하던 승부는 첼시쪽으로 기울었다. 후반 38분 아자르가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찬 공이 토트넘의 골망을 가르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막판 양팀 선수들은 거친 파울을 마다하지 않았지만 결국 누구도 웃지 못했다. 통한의 무승부를 거둔 토트넘은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