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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하트레인(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24·토트넘)이 리그 4호골을 넣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승리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파상공세를 펼쳤다. 케인과 라멜라 손흥민, 에릭센을 이용해 사우스햄턴을 압박했다. 사우스햄턴은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았다. 그만큼 토트넘의 공세는 대단했다.
하지만 의외의 지점에서 승부가 갈렸다. 집중력 부족과 불운이 겹쳐버렸다. 전반 30분 사우스햄턴이 동점골을 넣었다. 스티븐 데이비스가 문전 앞에서 오른발 슈팅했다. 이 볼은 토트넘 요리스 골키퍼 가랑이 사이를 맞고 데굴데굴 굴러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다시 한 번 골을 내줬다. 이번에도 불운이 겹쳤다. 문전 앞에서 데이비스가 2대1 패스를 통해 공간을 만들었다. 데이비스는 땅볼 슈팅을 날렸다. 이 볼은 토트넘 선수 몸을 맞고 굴절되며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요리스 골키퍼도 어쩔 수 없는 골이었다.
토트넘은 마지막 공세를 펼쳤다. 이 경기에서 진다면 3위 아스널의 경기 결과에 따라 2위 자리를 내줄 수도 있었다. 라이언 메이슨을 빼고 나세르 샤들리까지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사우스햄턴은 연달아 수비진을 넣으며 수비를 강화했다.
결국 남은 시간 힘겨루기의 승자는 사우스햄턴이었다. 1골차 리드를 잘 막아냈다. 토트넘으로서는 경기 종료 직전 샤들리의 슈팅이 빗나간 것이 아쉬웠다.
직전 라운드에서 첼시와 비겨 우승컵을 내줬던 토트넘은 이제 2위 자리도 내줄 위기에 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