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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펼쳐질 제16회 YTN배(제9경주· 2000m· 혼합· 3세 이상· 레이팅 85이하) 대상경주를 앞두고 경마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걸려있는 상금도 총 2억원. '미소왕자', '광복칠십' 등 저력의 3세마는 물론, 관록의 '완승불패'에 이르기까지 강자들이 대거 출전하기로 해 많은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문제는 경쟁자들 역시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 이것이 이번 YTN배를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두 번째 이유다. 최근 상승세가 뚜렷한 '완승불패', 2000m 거리에서 강세를 보일 추입마 '당산대협'에 이르기까지 경험과 노련함을 앞세운 경주마들이 대거 출전한다.
미소왕자 (미국· 수· 3세· 레이팅 79· 조교사 박윤규)
광복칠십 (미국· 수· 3세· 레이팅 76· 조교사 이신영)
'미소왕자'와 함께 이번경주에서 나이가 가장 어린 저력의 3세마이다.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부담중량 이점이 상당한 만큼 이번 경주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게 사실. 초반 순발력과 스피드 발휘에 강점이 있는 스피드형 경주마다. 데뷔 당시에는 우수한 스피드에 비해 종반 뒷심이 부족해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연이어 1800m 경주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장거리 경주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펼쳐진 '2세 혼합특별경주'에서 '오에스화답', '미소왕자' 등에 자리를 내주며 입상에 실패, 전(全) 경주 입상이란 기록이 깨졌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승률이 57.1%로 출전마들 중에선 가장 높다. '미소왕자'와 마찬가지로 2000m 경주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며 부담중량도 같은 만큼, 두 경주마가 어떤 경주를 펼쳐보일지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통산전적=7전 4승·2위 1회·승률 57.1%·복승률 71.4%·연승률 71.4%)
완승불패 (미국· 거· 6세· 레이팅 79· 조교사 송문길)
선입과 추입 발휘가 가능한 전형적인 자유마다. 총 출전수 40회에 달하는 6세마로서 2등급으로 활약하다 3등급으로 강급, 이후 다시 2등급으로 승급한 경주마이기도 하다. 때문에 성적에 다소 기복이 있는 건 사실이나, 최근에는 2연승을 포함해 3연속 입상을 기록 중인만큼 이번 경주에서도 기대가 높다. 또한 해당 경주가 모두 1700m, 1800m의 장거리 경주였다는 점도 '완승불패'의 자신감을 높이고 있다. 경쟁자들과 비교해 나이가 부담이 되지만 최근 상승세가 뚜렷한 만큼 이번 경주는 여러모로 '완승불패'의 새로운 출발을 검증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통산전적=40전 4승·2위 3회·3위 4회·승률 10%·복승률 17.5%·연승률 27.5%)
당산대협 (미국· 거· 5세· 레이팅 84· ·조교사 우창구)
지난해 4월 1등급으로 승급 후, 'YTN배' 대상경주를 포함해 총 6번의 경주를 치른 경주마로 2015년부터 지금까지 줄곧 1800m 이상 장거리 경주에만 출전하고 있는 만큼 이번 경주에서도 자신감이 높다. 최근 3번의 경주에서 여력 좋은 걸음을 보이며 연이어 순위상금을 챙기고 있기에 이번 경주에서도 순위권 진입에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또한 경주마로서 전성기라 할 수 있는 5세마이며, 상승세도 가파르기에 이번 경주 입상도 바라볼만하다. (통산전적=20전 3승·2위 3회·3위 3회·승률 15%·복승률 30%·연승률 45%)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