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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닷컴 기자]오랜 기다림이었다. 그리고 드디어 기회를 잡았다. 놓치지 않았다.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했다. 스위스의 수문장 얀 좀머. 스위스의 유로 2016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알바니아와의 유로 2016 본선 1차전에서 좀머는 경기를 지배했다. 스위스의 필드 플레이어들은 제대로 활약을 하지 못했다. 전반 5분 첫 골을 뽑아낸 뒤 내내 답답한 경기 흐름이었다. 알바니아는 한 명이 퇴장했다. 수적 우세를 활용하지 못했다. 스위스의 중앙 수비수는 불안불안했다. 계속 위기를 허용했다.
하지만 좀머가 있었다. 전반 30분 사디크와의 일대일 상황을 선방해냈다. 후반 들어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후반 30분에도 알바니아의 강력한 슈팅을 막아냈다.
경기 후 TV카메라는 좀머를 계속 비췄다. 스위스 선수들은 좀머를 계속 안았다. 사실상 좀머가 만들어낸 승점 3점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