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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 최하위 탈출에 도전한다.
인천은 이날 수원FC를 꺾을 경우 올 시즌 처음으로 최하위 탈출에 성공하게 된다. 승점 6점짜리 맞대결인 셈이다.
인천에게 5, 6월 상승세는 과학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지난해에도 인천은 5월에 리그 첫 승을 기록한 뒤 파죽의 3연승으로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올해도 그 상승세를 재연할 수 있을 분위기다. 지난 수원 삼성전(2대2 무)에서 아쉽게 승리를 놓쳤지만 최근 2경기 연속 무패(1승1무)라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인천에게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 수원전에서 경고누적 퇴장을 당한 이윤표의 공백이다. 지난 12라운드 성남FC전(1대0 승)부터 가동된 인천의 스리백 전술이 지난 수원 원정에서도 효과를 발휘했다.
중앙 수비진의 능력이 팀에 매우 중요한 보탬이 되고 있다는 뜻이다. 이윤표의 공백은 인천에게 뼈아픈 부분이다.
하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는 눈치다. 김대중 조병국 김경민 등이 출격 준비에 여념이 없다. 김도훈 감독은 지난 수원전을 마치고 스리백 전술에 큰 만족을 표했다.
수원FC는 올 시즌 초 이른바 '막공'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막공이 실종된 모습이다. 부쩍 늘어난 무득점 경기로 13라운드 현재 리그 최소 득점(10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수원FC는 지난 12라운드 광주FC전(0대1 패)에서 만회골을 위해 중앙 수비수 김근환을 최전방으로 배치하는 과감한 변화를 주기도 했다. 평소 짧은 패스를 추구하던 스타일과는 정반대의 전략이었다. 이승현, 가빌란, 김병오 등 공격진의 부진이 인천의 짠물수비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관심사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