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6]'즐라탄 자책골 유도' 스웨덴, 아일랜드와 1대1 무승부

기사입력 2016-06-14 09:22


ⓒAFPBBNews = News1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스웨덴과 아일랜드는 14일(한국시각)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유로2016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1대1로 비겼다.

E조에는 스웨덴, 아일랜드를 비롯해 이탈리아, 벨기에 등 강팀들이 포진하고 있어 죽음의 조로 주목받았다. 스웨덴과 아일랜드(이상 승점 1)는 이날 무승부로 벨기에를 2대0으로 제압한 이탈리아(승점 3)의 뒤를 이어 공동 2위에 랭크됐다.

당초 스웨덴의 우세가 점쳐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5위인 스웨덴은 아일랜드(33위) 보다 순위는 낮지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앞세운 공격력이 여느 강호 못지 않다는 평가였다. 하지만 고전을 면치 못했다.

아일랜드가 전반 주도권을 가져갔다. 스웨덴을 강하게 압박하면서 공세를 펼쳤다. 스웨덴은 제대로 된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끌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양 팀 모두 득점에는 2% 부족했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이어진 후반 초반 아일랜드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 3분 훌라한이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콜먼의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스웨덴 골망을 갈랐다.

0-1로 끌려가던 스웨덴. 결국 이브라히모비치의 발에서 득점이 터졌다. 이브라히모비치의 골은 아니다. 아일랜드의 자책골이다. 후반 27분 이브라히모비치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아일랜드의 수비수 클락이 머리로 걷어낸다는 것이 오히려 자신의 골문으로 들어갔다.

1-1 동점을 이룬 뒤 양 팀은 적극적으로 역전골을 노렸다. 그러나 더 이상 득점은 없었다.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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