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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가 4강에 올랐다.
이어진 후반에도 콜롬비아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페루의 조직적인 압박과 끈끈한 수비라인을 쉽사리 뚫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막판 페루의 라모스가 위협적인 헤딩 슈팅으로 콜롬비아 골문을 위협했다. 결국 전후반 모두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대회 규정 상 경기는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로 돌입했다. 콜롬비아의 첫 번째 키커는 로드리게스.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성공시켰다. 페루도 선봉장 루이디아즈가 강력하게 차 넣으며 균형을 이뤘다. 이어서 콜롬비아는 콰드라도, 페루는 타피아가 골망을 흔들며 2-2로 흘러갔다. 하지만 점점 명운이 갈리기 시작했다. 3-2 상황에서 페루 세 번째 키커로 나선 트라우코의 왼발 슈팅이 콜롬비아 골키퍼 오스피나의 발에 걸렸다. 이어 콜롬비아의 페레즈가 오른발로 골을 터드리며 4-2로 벌린 반면 페루의 쿠에바가 실축하면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