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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24개국 체제의 폐해였다. 피해는 고스란히 팬들 몫이었다.
잉글랜드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선발 명단에서 웨인 루니, 해리 케인 등 6명의 선수들을 뺐다. 제이미 바디 등 그동안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다. 이미 1승1무(승점4)를 거둔 상황이었다. 무승부만 해도 16강에는 오를 수 있었다. 물론 조1위를 놓치는 것은 아쉬울 수 있다. 그래도 괜히 무리하다가 주요 선수가 다치거나 패배하기라도 한다면 더 큰 손실을 입을 수 있었다.
결국 90분 동안 골은 나오지 않았다. 0대0으로 끝났다. 슬로바키아는 '승점 4 조3위'가 됐다. 잉글랜드 역시 주전 선수들이 체력을 어느정도 보충할 수 있었다. 조1위를 웨일스에 내준 것은 아쉬웠지만 16강 이후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