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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이 양동현을 앞세워 또 한번 서울을 잡았다.
서울은 후반들어 윤주태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효과는 즉각적이었다. 후반 1분 고요한의 크로스를 윤주태가 힐킥으로 내줬고 이를 아드리아노가 마무리하며 추격의 실마리를 마련했다. 분위기가 오른 서울은 계속해서 포항을 몰아붙였다. 후반 9분 데얀의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온 것이 아쉬웠다. 김원식이 재차 헤딩으로 연결한 것은 골키퍼 가슴에 안겼다. 13분 윤주태의 슈팅은 골문을 살짝 넘겼다. 17분에는 아드리아노가 단독찬스를 잡았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포항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21분 문창진의 프리킥을 조수철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와 골대를 맞고 나왔다. 2분 뒤에는 양동현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다. 서울은 조찬호와 박주영을 차례로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끝내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결국 포항이 2대1로 이겼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