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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빈 오군지미가 결국 수원FC를 떠난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수원FC 입성 전부터 무릎이 좋지 않았다. 4월 광주와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성공시키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게 다였다. 부상 여파로 몸상태가 100% 올라오지 않았다. 조덕제 감독은 믿음을 가지고 기다렸다. 브라질 출신의 피지컬 코치를 붙여 오군지미를 전담시켰지만 끝내 정상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다. 10경기에서 3골에 그쳤다.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오군지미는 계륵으로 전락했다. 오군지미의 부재 속 수원FC는 득점력 부재에 허덕였다. 수원FC는 최하위로 추락했다. 수원FC는 오군지미의 거취를 두고 고민을 거듭했다. 수원FC는 오군지미와 2년 계약을 맺었다. 어떻게든 부활시켜야 할 필요가 있었다. 마침 태국 클럽으로부터 제안이 왔다. 따뜻한 나라에서 몸상태를 올리는 것이 컨디션 회복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오군지미도 이를 받아들였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