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영입', 손흥민에게 '위기'보다는 '기회'

기사입력 2016-07-13 01:25


ⓒAFPBBNews = News1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토트넘이 네덜란드 차세대 스트라이커 빈센트 얀센을 영입했다. 토트넘은 12일 얀센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1860만파운드(약 280억원)로 알려졌다. 국내 팬들로서는 손흥민의 입지 변화에 관심이 크다. 과연 손흥민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단순하게 생각하면 위기도 될 수 있다. 하지만 엄밀히 놓고 보면 기회다. 얀센은 최전방 스트라이커다. 측면 윙어인 손흥민과는 직접적으로 경쟁할 일이 없다. 오히려 손흥민에게는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토트넘은 원톱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의 의존도가 높다. 케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5골 등 총 28골을 넣었다. 이 때문에 케인에게 과부하가 걸릴 수 밖에 없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의 대체자 역할을 손흥민에게 요구했다. 케인이 나오지 못한 경기의 경우 손흥민을 원톱에 세웠다. 아무래도 손흥민에게 최전방 원톱 자리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자신감 부족과 부상으로 이어졌다. 손흥민이 지난 시즌 중반 침체기를 겪었던 가장 큰 이유였다. 이제 얀센이 들어왔다. 케인의 역할 분담이 임무다. 얀센 덕분에 손흥민은 본연의 자리인 측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얀센과의 호흡도 기대해볼만하다. 얀센은 케인과는 다소 다른 스타일이다. 케인은 미드필드 지역으로 자주 나오곤 한다. 반면 얀센은 최전방에서의 움직임이 좋다. 움직임이 활발한 손흥민과의 호흡을 통해 찬스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물론 기회를 잡으려면 자기 자신이 잘할 수 밖에 없다. 이 측면에서는 다소 불리할 수도 있다. 리우 올림픽 때문이다. 공백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선수들과 맞춰볼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호주에서 열리는 유벤투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격돌이 중요할 수 밖에 없다. 이 기간 중에 맹활약을 펼쳐야 한다.

일단 분위기는 좋다. 손흥민은 9일 영국 런던 홋스퍼웨이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비공개 평가전에서 골을 넣으며 3대0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3분만에 골을 넣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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