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이 황인범-유승완의 환상 콤비 플레이를 앞세워 상위권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승점 27점을 기록,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대전은 3-4-3 포메이션을, 부산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제법 치열하게 주고 받았다. 대전이 전반 8분 유승완, 전반 9분 진대성의 슈팅으로 위협하자 부산은 전반 12분 최승인이 논스톱 슈팅으로 응수했다.
상대적으로 볼 점유율을 높았던 대전이 결국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4분 오른쪽 측면 유승완의 패스를 받은 황인범이 아크 정면에서 골대 구석을 향해 날린 슈팅이 적중했다.
부산의 받아치기는 여기까지였다. 대전은 후반에 접어들 뒤 점차 공세를 높여가면서 결승골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황인범이 도우미로 변신했다. 후반 16분 역습 상황에서 황인범의 패스를 받은 유승완이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든 것.
황인범과 유승완이 골과 도움을 사이좋게 주고 받는 등 완벽한 찰떡 궁합을 입증하는 골이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