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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미드필더 정재용(26)을 영입했다.
울산은 23일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안양에서 활약을 펼친 정재용을 품에 안았다. 정재용은 2013년 K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FC안양 창단멤버로 프로 데뷔를 했다. 이우 4시즌 동안 86경기에 출전해 10골-3도움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정재용은 기복 없는 성실한 플레이로 안양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불꽃남자'라는 애칭도 있다.
울산은 이번 정재용 영입으로 기존 마스다, 하성민, 구본상, 김건웅에 이어 새로운 중원 자원을 확보하게 됐다. 더욱 두터워진 허리로 남은 리그 일정에서 힘을 낼 수 있게 됐다.
정재용은 "전통축구명가 울산에 입단하게 되어 너무 좋다. 현재 팀성적이 좋은 상황에서 중간에 합류했는데 이 분위기에 해가 되지 않게 빨리 팀에 녹아들겠다. 또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재용은 메디컬 테스트까지 완료했으며 22일부터 팀 훈련에 참가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