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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울산 현대 감독(43)의 고민이 깊다.
사실 정승현의 빈 자리 커버 책임을 울산 센터백에게만 전가할 순 없다. 센터백과 연계하지 못한 풀백 뿌만 아니라 수비 부담을 덜어줘야 할 미드필더, 공격수들이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연이은 강행군과 이로 인한 체력적 부담, 부상-징계 등 변수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변수는 길고 긴 한 시즌에서 필히 겪게 되는 과정이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목표로 두고 있는 울산이라면 마땅히 극복해야 할 문제다.
정승현은 최소 8월 중순이 되야 울산에 돌아온다. 신태용호가 리우올림픽 조별리그를 마치는 시점이다. 단기전과 장거리 이동으로 누적된 피로를 감안하면 복귀 후에도 상당기간 실전 투입이 어려울 전망이다. 8월 한 달간 5경기를 치러야 하는 울산 입장에선 어떻게든 정승현의 빈 자리를 메워야 희망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