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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전북 감독의 눈빛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K리그 24경기 연속 무패는 이어갔지만 안방에서 다잡은 승리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이어 "울산이 단순하게 양쪽 사이드가 돌파가 안되면 롱킥을 통해 공격을 진행했다. 후반 초반 적극적인 것을 원했는데 잘 안됐다. 득점을 하지 못한 15~20분이 분수령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비록 승점 1점밖에 얻지 못했지만 소득은 있었다. 윙어 레오나르도의 수비력이었다. 최 감독은 이날 후반 13분 이동국을 투입하면서 왼쪽 풀백 박원재를 교체했다. 그러면서 박원재의 임무를 레오나르도에게 맡겼다. 최 감독은 "후반에 오른쪽 측면에서 김태환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 부분만 저지하면 득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레오나르도는 연습 때 종종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전술적으로는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레오나르도가 앞으로 그 자리에서 활약할 경기가 있을 것이다. 수비적으로 보면 무난하다. 전술적으로 그런 부분을 실험했다"고 설명했다.
전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