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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의 수문장 경쟁이 치열하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의 선택은 구성윤이었다. 1m95의 장신을 활용한 안정적인 공중볼 방어능력이 어필됐다.
구성윤의 선발 출전. 신태용호의 수문장 경쟁이 현재진행형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물론 이날 구성윤은 피지를 맞아 심심한 90분을 보냈다. 양 팀의 전력 차가 컸다. 공 잡을 기회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장점까지 감춰지지는 않았다. 전반 7분 피지 코너킥을 긴 팔을 활용해 잡았다. 전반 18분에는 아크 오른쪽에서 날아온 피지 크리슈나의 땅볼 슈팅을 막아냈다. 후반 37분 피지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헤딩 슈팅도 안정적으로 품에 안았다.
16강 진출 분수령이 될 독일전. 신태용호의 골키퍼 경쟁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독일전에서 안정적인 방어를 보이면 주전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공산이 크다. 신태용호의 수문장 경쟁이 열기를 더 할 수록 한국의 골문은 든든해진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