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바도르]신태용호, 크로스 정확도 높여야 독일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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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대0. 분명 기분 좋은 승리다. 이견이 없다. 그러나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다. 피지의 전력이다. 한국과는 차이가 크다. 때문에 완승 속 아쉬움도 존재했다.
신태용호는 피지전을 통해 '두 얼굴'을 드러냈다. 전반과 후반의 모습이 극명하게 달랐다. 후반은 골 폭풍이었다. 전반은 답답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70%가 넘는 볼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성과가 없었다. 전반 32분 터진 류승의 선제골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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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민과 이슬찬. 이날 가장 많은 크로스를 시도했다. 심상민은 10개, 이슬찬은 8개를 올렸다. 위협적인 기회로 연결된 것은 없었다.
피지전 대승은 분명 반갑다. 하지만 본 게임은 다음부터다. 상대는 독일이다. 8일 오전 4시 격돌한다. 비록 1군급 선수들이 다수 빠졌다고 해도 강호다. 높이와 힘, 조직력이 탄탄하다. 그래서 측면 공격이 더 살아나야 한다. 측면 공격의 핵심은 크로스 질이다. 만약 독일전에서도 측면 크로스의 정확도가 살아나지 않는다면 고전할 공산이 크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